마산 창동 촛불은 계속됩니다^^

2014. 5. 26. 13:13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세월호 침몰은 대한민국호의 침몰이었으며 '못 구한 것인가 안 구한 것인가'라는 손피켓도 등장했다

 

 

세월호 참사 39일째! 5월 24일 토요일 오후 7시 마산 창동의 촛불은 진상규명, 청문회 개최, 국정감사 실시, 특별법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가두행진을 하였다. 창동사거리의 1천만명 서명대는 천개의 바람 추모곡이 잔잔히 울려퍼지는 가운데 시민들의 자발적 서명열기가 뜨거웠고 노란리본을 단 촛불시민들의 얼굴표정은 자못 침통하였다. 세월호 침몰은 대한민국호의 침몰이었으며 '못 구한 것인가 안 구한 것인가'라는 손피켓도 등장했다. 시민추모모임 주최의 매일 저녁 7시 창동 추모촛불과 주말 거리행진은 지방선거 기간에도 죽 이어지며 계속되고 있다. 이날 통합진보당 김선예, 김진 두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민희 비례후보가 참석해 추모의 행렬에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창동사거리- 어시장- 아구찜거리- 오동동- 창동- 아고라광장 코스로 1백5십여 시민 학생 학부모 등이 침묵행진을 하였는데, 중간에 고교생들이 시민들에게 세월호의 진상규명, 촛불참여를 호소하기도 해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침몰한 대한민국호의 사회구조 시스템 전반을 바꾸지 않으면 또다시 대형참사가 우려된다는 말도 나왔다. 아고라광에서 정리집회를 하며 학생, 시민의 자유발언대가 행해졌는데 팽목항 참사를 잊지 말 것과 무능정부의 부정선거, 늑장구조에 대한 질타가 터져나왔다. 한편 오후 6시 창동예술촌 아고라광장에서는 창동상인회 회장, 사무국장과 시민추모모임 대표가 마주앉아 지난 주 추모촛불 방해행위에 대하여 사과하고 앞으로 시민들의 추모행사와 청소년문화존 행사에 협조할 것을 약속해 화해무드가 조성되었다. 이렇게 3.15와 10.18, 6.10 민주항쟁의 역사적 현장인 창동은 박근혜대통령의 대국민사과에도 불구하고 진상규명 민간참여, 책임자 처벌, 정치권 청문회 개최, 국정감사 즉각 실시 등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민심을 표출하고 있었다. 매일 저녁 7시 최후의 일인까지 창동촛불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