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유럽 근대풍경 인문학 교실^^

2014. 5. 22. 06:28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명화에 담긴 다양한 시선을 놓고 자아와 현실을 분석하며 당시 시대상을 짚어보는 예술의 사회사였다

 

 

경남대와 시민이 함께 꾸미는 행복한 인문학 교실 제3기 (2014.5.21~ 2015.4.15) 첫 강좌가 시작됐다. 햇수로 4년차 접어드는 제37회 주제는 <그림으로 보는 유럽 근대풍경>(배대화 교수, 국문과)이었는데, 명화에 담긴 다양한 시선을 놓고 자아와 현실을 분석하며 당시 시대상을 짚어보는 예술의 사회사였다. 다소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였지만 강의 자료집, 영상, 해설이 곁들여져 술술 잘 넘어갔다. 매월 세번째 수요일 오후 7시 20분~9시 경남대 인문관 101호 강의실에서 열리는 무료 시민강좌로서 이날도 60여명이 참석해 인문학의 열기가 후끈하였다. 웬만한 미술사 책 한 권보다 배교수의 명화 해설이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적잖은 도움이 되었다고 보아진다. 내가 인상깊었던 점은 근대 민주주의 사회의 출현과 다원적 가치의 표상으로서의 정물인 '세잔느의 정물화' 풍경이었다. 반 고흐, 피카소 등 그림도 좋았지만 새로운 각도로 명화를 감상할 수 있게 돼 유익하였다. 시민과 교수 학생 등의 질문도 꽤 나와서 인문학 교실의 묘미를 한층 더하였다. 마치고 심소정에서 뒷풀이를 하며 못다 나눈 대화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