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학살 창원유족회 정기총회^^

2014. 4. 14. 11:26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창원유족회로 뭉친 피해자 유족들의 단결된 힘이 민간인학살 진상규명과 피해배상 특별법 제정을 앞당길 수 있다

 

 

<작은 연못>이란 영화를 본 적 있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을 정면으로 다룬 아픈 영화였다. 노근리뿐 아니라 군경에 의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이른바 양민학살이 자행되었다. 60여년 세월이 흘렀건만 당시 학살에 대한 진상규명, 피해배상 등 과거사 청산은 아직도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 4월 12일 오전 11시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개최된 "창원유족회"(회장 노치수) 정기총회에 블로거로서 참석케 되었는데 마음이 자못 무거웠다. 지난 해 천주교 마산교구청 강당에서 열린 유족들의 합동위령제가 생각나 가슴이 저려왔다. 민사소송이 진행되면서 일부 승소 판결 소식도 들리지만, 결자해지의 대안은 국회 특별법 제정이라고 본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창원유족회에 용기와 힘을 불어넣어 준 김영만 민간인학살 범국민위 전 공동대표, 차윤재 경남시민사회연대회의 상임대표,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 노창섭 창원시의원, 이옥선 창원시의원 등 인사들에게 노치수 회장이 감사를 표하였고, 특히 창원시 지원조례 제정에 힘써준 노창섭, 이옥선 창원시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정동화님의 사회로 김영만 의장, 차윤재 대표, 김주완 국장, 노창섭 시의원, 이옥선 시의원이 유족들을 격려하는 발언을 해 주었다. 창원유족회로 뭉친 피해자 유족들의 단결된 힘이 민간인학살 진상규명과 피해배상 특별법 제정을 앞당길 수 있다는 요지의 연대사였다. 분단병을 치유하는 첫걸음이 바로 민간인학살 피해자 유족들의 기나긴 고통을 해결하는 일이었다. 창원유족회 2014년 정기총회 성사를 축하드리며 희끗한 머리칼의 유족들에게 힘찬 격려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