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6. 04:34ㆍ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최근의 인문학 열풍에 힘입어 자신과 사회를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로서 매월 마산합포도서관 3층 강당에서 열리고
경남대 민교협의 "행복한 인문학 교실" 무료시민강좌가 2년 넘게 계속되고 있어 화제다. 경남대 인문과학연구소와 경남대 민교협이 공동주최하고 NGO포럼이 주관하며 경남도민일보, 마산합포도서관, 뜻있는 시민들이 후원하는 인문학강좌가 최근의 인문학 열풍에 힘입어 자신과 사회를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로서 매월 마산합포도서관 3층 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1월 15일 수요일 저녁 제33회 인문학교실은 <베스트셀러를 통해 본 한국사회>를 주제로 이선미 경남대 국문과 교수가 강연을, 이옥선 창원시의원이 진행을 하였다. 이날도 강당을 채울 정도로 꽤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자못 진지한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새해 들어 첫 강좌였고 베스트셀러와 한국사회란 흥미로운 주제여서 딴 일정을 제치고 경청하게 되었다. 정비석의 1950년대 '자유부인', 최인호의 1970년대 '별들의 고향' 소설을 통해 본 그 당시 사랑과 연애에 관한 한국사회의 한 단면을 영화 장면과 함께 되짚어보는 시간이었다. 이교수가 인용한 2개의 베스트셀러란 게 시대상을 대표할 수는 없지만 대중취향의 시류를 짐작케 한다는 점에서 깜찍한 주제로 다가왔다. 신문연재 소설, 단행본, 영화로써 흥행을 일으킨 익숙한 작품들이라 그때 그 시절을 되돌아보며, '자유부인'과 '별들의 고향' 세대의 취향과 세태에 대하여 나름대로 분석하며 다같이 머리를 맞댔다. 참석자들의 질문도 당시와 현재의 시대상과 가치지향과 관련된 내용이 다수여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마치고 심소정에서 막걸리와 찌짐으로 뒷풀이를 하면서 인문학 대화는 그칠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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