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떠나보내는 내 마음
2013. 12. 30. 13:19ㆍ제1부· 길 위에서
한 해를 떠나보내는 내 마음
이렇게 해넘이를 맞는가
내 13번째 시집도
긴급조치 9호 재심도
성당 영세도
갑오년 새날에
빛을 보게 되겠구나
기다림이 무언지
이제 알 것 같은 오늘
한기도는 방
시린 추위처럼
내 가슴에 와 닿네
올 겨울을'
무난히 넘겨야
다시 반전의 기회가
찾아올 것인가
아우성치는 슬픈 현실에
촛불 하나
타오르는 그리움으로
송년의 밤을 밝히자
'제1부· 길 위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에 띄우는 나의 소망 하나 (0) | 2014.01.08 |
---|---|
안부도 묻기 힘든 상황입니다 (0) | 2014.01.03 |
길 위의 신자로 서고 싶은 밤 (0) | 2013.12.25 |
겨울 담쟁이열매 앞에서 (0) | 2013.12.23 |
밤거리에 눈은 내리고 (0) | 2013.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