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탄생 1년, 경남교육을 말한다! ^^

2013. 12. 19. 04:28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박근혜 정부 1년, 경남교육의 현주소를 말하는 토론회 주목할 만하다

 

 

박근혜 정부 1년, 경남교육의 현주소를 말하는 토론회가 12월 18일 오후 7시 마산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돼 주목할 만하다. 이날 행사는 경남교육연대, 경남교육희망(준), 경남진보교육넷, 경남교육포럼 4개 단체가 공동주최한 경남교육을 살리기 위한 토론회로서 '안녕하지 못한' 경남교육의 현실을 돌아보게 하였다.

 

1부 사회는 문현숙 경남여성연대 상임대표가 맡아 인사 및 내빈소개를, 2부 사회는 허인수 경남교육포럼 이사가 좌장으로서 주제발표와 토론 그리고 질의응답을 맡아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주제발표1) 김용일 한국해양대 교수: 박근혜정부의 교육정책 1년 평가, 주제발표2) 고영남 인제대 교수:경남교육의 현주소와 문제점, 토론1) 진영욱 창원명곡고 교사:교사가 본 학교의 현주소와 문제점, 토론2) 이일균 경남도민일보 기자, 청중석) 마산고 교사의 질의와 응답 순서로 2시간 동안 발표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였다.

 

주제발표1)에서는 대선 당시 교육복지 공약의 후퇴, 교육외적인 판단으로 교육현장 갈등 유발 등이 지적되었고 내년 지방선거의 정책의제 발굴 등이 제안되었다. 주제발표2)에서는 연합고사 재도입, 교교평준화제도 붕괴, 경상남도 학생인권조례 좌초, 학교의 폭력, 청렴도 낮은 경남도교육청, 소통하는 리더십의 부재 등이 지적되었고 사회 내지 공동체 속의 열린교육을 제안하였다. 

 

토론1)에서는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고 전제한 뒤 '현주소는 없다!'고 진단해 충격파를 던졌다. 교사와 교사의 만남없는 접속, 교사와 학생의 공부 없는 시험, 계획을 위한 계획, 교육청을 위한 학교 등 문제점을 비판하였다. 토론2)에서는 기자가 본 경남교육의 현주소와 문제점으로 1년 지나도록 학생들 가정 특성을 모른다, 3~4월에 학생들 신경쓸 틈이 없다 등을 사례로 들며, 교육부의 시 도교육청 평가 실적보고가 학교교육의 파행 원인으로 지적하였고 취재 후일담으로 교육현장의 금품수수 관행을 털어놓아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청중석 질의응답)에서는 시간제 교사의 용역업체 관행의 시정 필요성을 역설해 공감을 받았다.

 

이렇게 박근혜 정부 1년과 경남교육의 현주소를 되돌아보면서 학교교육의 희망을 찾는 교육주체들의 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라는 점에 모두가 동의하였다. 이날 교육토론회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차후 2차 토론회를 마련해 모색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