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자작나무 하이산밴드 금요문화산책^^

2013. 11. 30. 13:30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시와 자작나무" 팬들이 자리를 채운 가운데 김현식 추모를 테마로 한 작은 음악회가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 주었다

 

 

마산 중성동 북마산 가구거리 옛 중앙극장 맞은편에 아담한 북카페 <시와 자작나무>가 있다. 그곳에 가면 차와 책 그리고 음악이 손님들을 반겨 맞는다. 그새 6년이 훌쩍 지났는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펼쳐지는 "금요문화산책"은 어젯밤에도 계속되었다. 송창우 시인의 부드러운 사회로 하이산 밴드(하동임, 이경민, 김산 가수 그룹), 이정수 기타, 진효근 섹소폰 공연이 2시간 여동안 오붓하게 또 열광적으로 진행돼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마산의 젊은 락카페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시와 자작나무" 팬들이 자리를 채운 가운데 김현식 추모를 테마로 한 작은 음악회가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 주었다. 이곳은 김형준 치과 원장이 마산의 문화공간으로 선뜻 내놓아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명성이 자자한 북카페이다. 김산, 하동임, 이경민 가수의 슬프면서도 힘차고 차분하면서도 열정적인 블루스풍 락풍 포크송 노래 공연이 금요일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남해의 이정수 전자기타 연주와 진효근의 사람들 섹소폰 연주도 함께 이루어져 이날 금요일 밤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술이 한잔 된 손님이 갑자기 나타나 김정호의 '하얀나비'를 즉석에서 신청해 의외로 정겨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하였다. 주로 젊은 층이 즐겨찾는 북카페 "시와 자작나무"의 금요문화산책을 더욱 아끼고 사랑해 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