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아름다운 동행을 위하여

2013. 8. 23. 01:11◆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3부 순례

 

 

 

지역민과 아름다운 동행을 위하여

 

 

폭염을 식히는 소나기처럼

밤하늘에 뜬 달처럼

백만인 서명에 함께 한 마음처럼

경남은행 독자생존을

반겨 맞이할 그날이여 오라

출근길에 은행 직원이

경남도민일보 기자가 나눠준

신문 한장도 소중하여라

버스정류소 담벼락에 붙은

도민에게 드리는 글

노조 홍보물도 읽었네

모름지기 지역금융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법

경남도민 스스로의 힘으로

일궈 놓은 경남은행을

빼앗기는 우를 범하지 말라

마른 하천에 물이 흐르듯

농작물에 생기가 돌듯

올 여름 시원한 그늘이 아쉽듯

지역민과 아름다운 동행은

경제가 살고 문화가 살고

더불어 사는 길일지니

저 핑크빛 빨강색 꽃잎이

조화를 이룬 비둘기 마크를

오고가는 사람들이여

따뜻한 눈길로 보아 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