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 한 그릇에 힘이 솟는 날

2013. 8. 24. 22:26◆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3부 순례

 

 

 

국밥 한 그릇에 힘이 솟는 날

 

 

토요일에 비가 내린다

동네 저 건너편

천주산 줄기에 비안개가

나를 반겨 맞는다

창원촛불 사진을

블로그 페이스북에 올리고

산악회 정회장을 만나

국밥 한 그릇 먹다

내일은 천령산 계곡으로

정기산행을 떠난다

어제는 피부약을 먹고

밤새 잠에 푹 빠졌다

SNS로 새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댓글에 답글 해 준다

지금 건강 챙기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창동 겸사겸사 콘서트는

비땜에 미뤘나 보다

하루 일기를 적듯

시 한 편으로 남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