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총을 내리고 두 손 마주잡고

2013. 7. 26. 01:19◆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3부 순례

 

 

 

자 총을 내리고 두 손 마주잡고

 

 

그립습니다 평화와 통일

그날이 사무칩니다

창원 평화대회에 가서

눈길을 떼지 못하고

내 가슴에 새겼던

6.15와 10.4 공동선언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이

새삼 보고팠습니다

내 사랑 한반도가

정전 60년을 맞습니다

기네스북에 올랐다지요

국정원 해체 촛불을 켜고

외친 민주수호의 열망

평화협정 체결과

둘이 아닌 하나입니다

오랫만에 민족대단결가를

손뼉을 치며 불렀던

창원 정우상가 앞 거리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가동

이산가족 상봉의 그날이

남누리 북누리 얼싸 안고

단일기를 흔든 감격이

되살아 왔습니다

분단은 60년이지만

7천만 겨레가 사는 날은

억만년이리니

평화의 길 통일의 길

민족번영의 길을

우리는 멈출 수 없습니다

저 녹슬은 철조망을

오늘 싹뚝 잘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