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예술광장 동행문예^^

2013. 7. 25. 03:32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2013년 '경남예술광장'이란 이름으로 사회캠페인, 도시환경 행사를 주제로 새롭게 시작한 이웃과 함께 하는 동행문예

 

 

요즘 지역사회 문화예술 행사 중 노래공연이 있을라치면 곧잘 가는 편이다. 어제 저녁 6시~9시 마산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는 이웃과 함께 하는 동행문예를 표방한 <경남예술광장>(대표 김장원, 봉사단장 조동환)의 "이조이반 그리운 가고파" 공연이 있었다. 공교롭게 이은상, 조두남, 이원수, 반야월(이조이반) 네 사람의 노래를 추억을 안고 부르는 프로그램이어서 착잡한 감이 없잖았지만, 정치색과 친일논란을 떠나 노래가 좋아서 즐겨부르는 보통시민들의 문예공간이었다. 풀뿌리시대의 찾아가는 문화복지를 연상케 하는 동네별 노래잔치라 보아도 무방하겠다. 이날 행사도 주민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추억의 노래 부르기, 시낭송, 하모니카 섹소폰 전자기타 연주 등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산장의 여인, 가고파, 고향의 봄, 선구자 외에도 피난시절 유행가, 불교노래 등 여러 노래들이 불려지고 연주되었다. 주최측은 16년 전 서울지역에서 자유공간 페스티벌 단체로 출발해 가요열전, 테마거리, 도시축제 운영과 해외공연을 펼치다가 2013년 '경남예술광장'이란 이름으로 사회캠페인, 도시환경 행사를 주제로 새롭게 시작한 단체이다. 나로서는 김장원 대표를 비롯해 평소 아는 얼굴들이 더러 있었고 특히 출연진 중 공유빈 가수, 정영숙 음악인, 기수봉 선배 사모님은 예전부터 잘 아는 분들이었다. 참석자들은 노인분들이 대다수였는데 마침 폭염도 한풀 꺾여서 추억의 노래공연을 통한 노인위안잔치 한마당이 자못 흥겨웠다.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이웃과 함께 하는 "경남예술광장"이 경기침체기의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