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예술촌 일곱번째 작은음악회^^

2013. 7. 5. 04:51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오래 전부터 지역사회 문화예술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문화공간 성미예술촌의 작은음악회

 

 

장마비가 철철 쏟아지는 7월 4일 밤, 마산 성미예술촌 일곱번째 작은음악회가 흥겹게 열렸다. 영남가곡부르기 김경선 회장, 장기홍 지휘자, 성미예술촌 천복희 여사, 김기석 시낭송가, 황덕식 작곡가, 초대가수 순이 등 음악인들이 자리를 빼곡 채운 채 추억의 가곡을 저마다 한곡씩 불러제꼈다. 구 남성동파출소 아래 아담하게 자리잡은 성미는 고전음식주점인데 오래 전부터 지역사회 문화예술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문화공간이다. 화가의 그림, 시인의 시화, 피아노, 옛 LP음반 등이 눈길을 끌고 빈대떡, 조개탕, 두부수육, 나물 안주와 함께 느긋하게 한잔 술을 마시는 멋들어진 곳이다. 윤동주 시 '소년'이 낭송되고, 메기의 추억 노래를 합창하며 섬집아기, 사공의 노래 등 주옥같은 가곡을 사랑하며 즐겨부르는 성미예술촌은 천복희 여사가 주인장이다. 바깥에 장대비가 쏟아져도 부산, 창원, 마산 등지에서 달려와 우리가곡을 부르는 음악인들의 열정은 무척이나 뜨겁게 느껴졌다. 7월 25일 7시 30분에 여덟번째 작은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십시일반으로 후원해서 매달 꾸려가는 성미예술촌 작은음악회가 문화예술의 존재이유를 새삼 일깨워 준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