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 레지던스 현대미술의 이해 강좌^^

2013. 7. 11. 09:42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창동 레지던스의 제1강좌 "현대미술의 이해"는 입주작가들이 예술인 및 일반인과 소통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화가의 작품을 깊이 이해하려면 창작배경과 소재 기법 등에 대한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예술은 인간과 사회 시대상의 반영이기 때문이다. 어제 오후 6시~7시 30분 창동 레지던스 3층 작업실에서 최지환 화가의 <현대미술의 이해> 열린강좌가 개최돼 관심을 갖고 참석케 되었다. 그는 이탈리아 까라라 국립미술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까지 나온 젊은 예술인이었다. 프리젠테이션으로 작품 실례를 들며 난해한 미술사조를 알기 쉽게 강의하느라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하효선 큐레이터가 나중에 토크쇼 대담을 진행해 들을수록 흥미진진한 면이 있었다. 주로 문화예술인들이 이날 강좌에 참석해 경청하였는데 분야는 다를지라도 문예사조의 흐름 정도는 파악하고 있을 터였다. 최작가는 서구 모더니즘과 포스트 모더니즘의 미술사를 2차대전 전후 시기의 여러 흐름과 비교해 현대미술의 추상화 경향을 분석해 주었다. 리얼리즘과 대극을 이루는 모더니즘은 사실 서구 자본주의와 제국주의를 시대배경으로 한 일련의 문화예술 사조로 알고 있으며, 현실성에서 멀어진 몰인간성 탈시대적 작품들이 주종을 이룬다. 글로벌과 로컬을 두루 아우르며 문화예술+ 도시재생 실험에 착수한 창동 레지던스의 이번 제1 강좌 "현대미술의 이해"는 입주작가들이 예술인 및 일반인과 소통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