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문협 가고파 여름문학 축제에서^^

2013. 7. 28. 03:23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문인협회와 작가회의가 넘나드는 문단현실을 감안할 때 지역사회 문인들간의 친교와 공동행사 기획도 바람직하다

 

 

주말이면 지역사회에 이런저런 문화예술 행사가 많다. 토요일 저녁 마산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마산문협(회장 김병수) 주최로 <제14회 가고파 여름문학 축제>가 펼쳐졌다. 문학행사라 관심을 갖고 참석케 되었다. 예년같으면 신포동 바닷가 마산음악관 공원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문학축제한마당이 열렸을 것인데 인근 아파트의 민원을 의식해서 이날은 실내행사로 치뤄졌다. 홍성란 유심시조아카데미원장의 "극서정시의 모델" 문학강연과 시낭송, 수필낭송, 국악연주, 브릴란테 피아노 트리오와 테너 공연 등 프로그램으로 한여름밤의 문학정취를 즐겼다. 이 자리에서 창원시청 문화관광국장,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의 축사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강바구문학, 고교 선배, 후배 부인, 원로문인 등 아는 얼굴들이 보여 인사를 나누었다. 문학이 좋아서 필을 든 지역사회 시인, 수필가의 연륜이 꽤 되어 보였고 다만 젊은 층 문학도가 안보여 씁쓸한 감이 없지 않았다. 우리시대 문학이란 것도 인간과 사회의 사상과 정서를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라면 보다 치열한 고뇌와 형상화가 요구된다. 문인협회와 작가회의가 넘나드는 문단현실을 감안할 때 지역사회 문인들간의 친교와 공동행사 기획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