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오늘 하루가 소중하다
2013. 7. 11. 02:56ㆍ◆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3부 순례
내게 오늘 하루가 소중하다
사람을 만난다는 것
생의 순례라 하자
벗 하나 소중히 여기고
사귐을 이어간다
친구와 점심 먹으며
공동체를 논했고
근래 못 본 후배들
직장에 들렀다
휴가를 떠난 정만이
근무처를 옮긴 희선이
무척 더운 장마철
빈 발걸음 해도 좋다
저녁때 창동레지던스
미술 강좌를 듣고
산악회 회의에 참석
가야산으로 정했다
오동동 밤거리 술집에
모여 앉아 뒷풀이
돌아와서 야옹이밥
챙기고 씻고 누웠다
공공노조 사무실에서
소책자를 읽다가
문득 순례가 떠올랐다
만남에 의미를 두자
'◆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 > 3부 순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교비정규직 차별을 없애라 (0) | 2013.07.17 |
---|---|
때로 마을공동체가 그리워진다 (0) | 2013.07.15 |
나도 시국선언, 힘내라 민주주의 (0) | 2013.07.14 |
힘내자 금속노조여 이 나라 노동자여 (0) | 2013.07.13 |
진보당 살아 있네 나의 꿈도 함께 (0) | 2013.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