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라와 함께 나는 갈테야

2013. 6. 2. 05:00◆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2부 새벽달

 

 

 

 

 

 

진보라와 함께 나는 갈테야

 

 

새벽 4시 절집에서

쇠북이 울린다

야옹이 밥을 챙겨놓고

일찍 길을 나선다

오늘은 통합진보당에서

고성 연화산으로

평화기원 등반대회를

떠나는 날이다

옛 민주노동당 시절

분회 야유회 이후

창원시위원회가 여는

야외행사 참석이

나로선 오랫만이다

한때 옥천사로

찾아갔다가

대숲에 이는

바람소리에 반했던

기억도 생생하다

창동 문화공연 사진글

포스팅은 미뤘다

자꾸만 촛불집회가

생각나서이다

잠들면 못 깰까 봐

산행지도를 꺼내

코스를 익혔다

지역 현안이 많지만

반전평화 운동이

절실한 때다

내 한 사람 힘이라도

보탤 수 있다면

기꺼이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