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도 제2청사도 선택이 아닌 필수 ^^

2013. 3. 28. 02:00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비장감이 감돌던 기자회견, 삭발식, 단발식...사진을 찍으면서도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다

 

 

MB정권때 4대강 사업 반대를 위한 평화대행진이 경남도청 광장까지 물결친 적이 있었다. "강을 흐르게 하라!"고 외치며 행진한 그날의 분노와 함성이 아직도 쟁쟁하다. 3월 27일 오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산하 전 지역본부 , 경남지역 민주노총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 철회! 공공의료 사수! 의료 영리화 저지!"를 강력히 요구하며 정우상가 집회 후 도청까지 행진해 홍준표 불통도지사에게 '의견서, 삭발 머리카락'을 전달하며 "이것이 우리의 의견이다"라고 밝혔다. 경남도의회 민주개혁연대 도의원, 통합진보당 창원시의원, 진보정의당, 진보신당 등 야권이 대거 참여한 이날 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은 진주의료원 사태가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경남도의회를 넘어 국회로 비화돼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

 

박근혜 정부와 홍준표 도정이 선거때 내뱉은 공공의료 확충, 서민도지사란 게 새빨간 거짓말로 판명돼 분통이 터질 지경이다. 경남도민 65% 이상이 진주의료원을 살려야 한다는 엄연한 여론조사 결과도 무시한 채 독선행정으로 밀어부치고 있어 잘못 뽑은 손가락을 잘라버려야 할 심정이다. 비장감이 감돌던 기자회견, 삭발식, 단발식...사진을 찍으면서도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다. 시민걷기 대회, 전국노동자대회가 잇따라 창원에서 개최될 예정이고, 현재 도청 앞 민주개혁연대 철야농성과 도청광장 진주의료원 노동자 단식농성이 결연한 의지로 진행중이다. 경남도민 대다수가 서민층인데도 공공의료 병원을 활성화하기는 커녕 죽이려 들다니 이건 도지사의 직무유기이자 도민에 대한 배신이다. 그래서 '돈보다 생명을' 중요시 여기는 보건의료노조 노동자, 제 시민사회단체의 홍준표 규탄 함성이 창원시가지와 경남도청 광장에 쩡쩡 울려퍼진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