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환경수도 맞습니까? ^^

2013. 2. 20. 01:24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람사르총회 개최지 창원!",  "환경수도 창원시!"가 과연 맞는가?

 

 

어쩌면 자랑스럽게 들리기도 하만 실상 습지훼손은 가속화되고 단체장의 환경마인드는 별로이다.

최근 지역언론 보도에 따르면 창원시가 '환경 관련부서를 축소'했다고 한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무조건적인 환경기구 축소를 재검토하고 환경국을 독립 재편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시민의견 수렴 노력조차 배제하였다는 점이다.

듣자니 해양항만국을 신설하고 공원녹지과는 아예 없앨 모양이다.

박근혜의 해양수산부 부활이야 좋다지만 창원시에 국가업무인 해양항만국이 필요한가.

 

"요즘 마산에도 공원이 많이 생겼더라. 창원이야 계획도시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얼마전 동창회 모임에서 동문들 간에 자연스레 오고간 이야기이다.

마산의 만날공원 말고도 동네 곳곳에 소공원이 조성돼 쉼터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또 창원은 용지공원을 비롯해 아파트, 공단, 거리 등 곳곳에 공원이 즐비하다.

진해는 장복산 산행때 보니 장복공원 등이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앞으로도 진해 경제자유구역청 이관, 북면 신도시, 가포신항, 현동 진동 택지조성지구 등 공원녹지 업무는 증가 추세이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기로는 환경부서의 존폐 여부가 기존의 공원녹지 관리를 방치할 가능성이 많다.

이 외에도 기후변화, 자원순환, 에너지, 생태자원 보존과 관리, 물 관리 등 많다.

 

요즘 환경을 무척 중시하는 추세에 비추어 보면 창원시의 거꾸로 행정은 참 한심스럽다.

시민의 삶의 질을 우선해야 할 지자체가 필수적인 부서를 없애다니

이는 108만 창원시민의 바램을 무시한 독선행정의 산물이라 아니할 수 없다.

2월 12일자 창원시 조직개편안은 타 지자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무리한 직제개편이라고 단언하고 싶다.

공직사회 내부의 문제라 여길 게 결코 아니라 바로 우리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사안이기에

한번쯤 관심을 갖고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창원시의회, 공무원노조도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