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제11차 정기총회^^

2013. 2. 21. 04:50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제11차 정기총회 비상한 관심 속에서 개최돼

 

 

 

(사)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회장 정성기, http://cafe.daum.net/buma1018)가 2월 20일 마산 대우백화점 12층 제1교육장에서 제11차 정기총회를 비상한 관심 속에서 개최되었다. 이는 79년 10월 부마민주항쟁이 일어난 지 33년 만에 정부가 부마민주항쟁을 인정하고 관련자와 유족에게 사과와 보상을 해야 한다는 '부마항쟁특별법'이 국회 행안위 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해 상반기 중 진상규명, 명예회복, 보상이 가능한데 따른 소식 때문이다. 정성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특별법 통과로 책임감이 커진다. 내부역령을 강화해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계승하자"며 새로운 시작임을 밝혔다. 특별법 통과 이후 회원 배가운동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원철 사무국장의 사회로 2시간 넘게 진지하게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는 정성기 회장의 회의 주재로 "2012년 사업보고 및 결산, 서익진 감사의 감사보고 승인, 201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안건" 등에 대해 회원들의 토론을 거쳐 심의 의결하였다. 본 사업회는 2012년 사업보고 평가에서 '정치적 비당파성 원칙과 대중적 민주적 원칙을 고수하며 조직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부마경남연대 등과 함께 특별법 여야발의를 이끌어내는 성과와 아울러 민주화운동기념사업의 대의를 지켜냈다'고 진단하였다. 그리고 2013년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시기에 '새로운 도전 새로운 시작의 정신으로 유신독재 잔재 청산과 이를 감당해 낼 주체적 역량 강화'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목표를 설정해 주목을 끌었다.

 

특별법 중 '유공자 예우' 조항이 빠진 점에 대해서는 차후 보훈처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로써 '폭도'로 불리던 부마항쟁 당사자들의 명예회복이 이뤄지게 돼 정기총회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자못 감회어린 심정이 엿보였다. 박근혜 당선자의 대선공약이기도 했던 부마민주항쟁 특별법 통과는 이후 한국민주주의 전당 유치, 유신정권 하 긴급조치 피해자 보상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기타 토의에서는 역시 회원 배가운동으로 역량강화를 기하자는 발언이 주였다. 마치고 서울깍두기 식당에서 늦은 저녁을 함께 들며 부마항쟁을 위하여 술잔을 부딪쳤다. 또 옛 남성동파출소 아래 숨 갤러리 바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