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교실 제19회 관료제의 극복^^

2012. 11. 29. 12:51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행복한 인문학 교실 "제19회 관료제의 현대적 의의와 극복"

 

 

인문학은 쉽다? 어렵다?를 떠나 인간과 사회의 근원적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공유하게 만든다. 경남대 민교협이 매달 4째주 수요일 저녁 마산 합포도서관에서 여는 행복한 인문학 교실 "제19회 관료제의 현대적 의의와 극복" 주제도 그러하였다. 경남대 옥원호 행정학과 교수 강연, 조유묵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진행으로 2시간 동안 시민, 학생, 교수 등과 함께 한 이날 '관료제' 강연은 자본과 국가의 권력과 권위, 합리화와 복종,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 돌아보게 만들었다. 베버의 학설이 주류였는데 옥교수에 따르면 관료제는 근대사회의 기계적 우월성에 근거를 둔 합리적 합법적 통치기제라는 것이었다.

 

 서구사회와 달리 한국사회의 관료제라 하면 부정적 선입관이 먼저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형 경제발전 관료제는 민주화 평등화의 탄압 속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일 터이다. 민주화 이후에도 권력형 비리, 부정부패가 끊이지 않는 현상을 감안할 때 관료제를 극복할 대안에 자연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강연 이후 질의답변 시간에도 이러한 의문들이 제기되었다. 그래서 옥교수는 4가지 대책을 제시하였는데 1) 강력한 의회와 적극적 정치 2) 대표관료제 3) 행정 내부의 투명성 강화 4) 시민참여의 확대가 그것이다. 유장근 의장, 김남석 교수, 서익진 교수, 이옥선 시의원, 경남대 학생, 시민 등이 다함께 머리를 맞댄 인문학강좌를 마치고 심소정에서 뒷풀이를 하며 토론은 계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