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준 국회의원 사과냐 사퇴냐 ^^

2012. 7. 5. 07:25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야권연대 공동정부되면 민주노총 출신이 노동부장관 되니 이민 갈 준비하라’"

 

 

7월 4일 12:00~ 12:40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열린사회 희망연대, 창원진보연합 외 시민사회단체 주최로 규탄집회가 개최되었다.

내용인즉 "안홍준의원 망언 규탄 및 사퇴촉구 창원시민‧노동자 결의대회"였는데 사진찍는 내 심정도 자못 착잡하였다.

요즘 술자리 안주감으로 '안홍준의원 이민가라, 마산시민 쪽팔려, 박근혜가 되면' 등 구설수가 심심찮게 오르내리고 있는 게 사실이다.

급기야 성난 시민들이 마산 회원구 안홍준 국회의원 사무실에 "부끄러워 못살겠다!! 너나가라 이민!!" 항의 스티커를 붙였다.

 

이는 그가 창원상공회의소 의원초청 연찬회에서 한 발언으로부터 터져나오기 시작한 창원지역 시민사회단체의 분노의 표출이었다.

"야권연대 공동정부되면 민주노총 출신이 노동부장관 되니 이민 갈 준비하라’"는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의 천박한 망언을 규탄하면서,

 민주노총에 색깔론을 덮어씌우기 위한 모욕을 주고도 사과요구에 응하지 않는 안홍준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기 위함이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무소속이든 선택의 자유는 '주권재민'이 아닌가. 상공인, 금융인, 노동자, 시민 등 대다수 지역민들이 열받았다.

 

최소한 공개사과라도 해야 마땅할 터인데도 이후 '웃자고 한 소리' 등 변명성 언론보도를 접하고서 선후배 동문지간이지만 답답했다.

그의 망언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져갈 추세에 있음에도 떡하니 팔장끼고 있는 듯한 배짱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왔단 말인가.

"이런 사람을 찍어준 마산시민들 욕먹어도 싸다"는 항간의 따끔한 지적에 민주성지란 마산의 시민들은 할 말이 없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 '안홍준 국회의원 사과냐 사퇴냐'를 놓고 내가 보기엔 분노한 창원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판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