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유통과 함께 하는 뜻마을 파티^^

2012. 7. 6. 08:53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마산 창동 커피밀 카페에서 7월 5일 오후 4시~6시 "문화적 유통과 함께 하는 뜻마을 파티"가 열려

 

 

마산 창동 커피밀 카페에서 7월 5일 오후 4시~6시 "문화적 유통과 함께 하는 뜻마을 파티"가 열려 무척 인상깊었다. 사회적 경제기업인 '뜻있는 주식회사', '길있는 연구소'가 공동주최한 이날 2주년 기념 컨퍼런스에는 마을기업, 문화콘텐츠, 사회문화복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대안유통에 대한 활로를 모색하였다. 뜻있는 주식회사 김현정 대표는 "착한 생산자와 현명한 소비자가 만나게 하기 위한 대안유통, 문화적 유통의 길을 함께 찾아보자"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최근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등 지역사회의 마을공동체를 지향하는 착한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화제이다. 지난 5월 창원시 컨벤션센터와 마산 창동예술촌 일원에서 '마을만들기 전국대회'가 열린 적도 있어 친근하게 다가오는 마을기업 이름이었다. 1부는 문화적 유통 발제(김현정), 쌈지농부 달시장의 새로운 유통 사례발표(길있는 연구소)였고, 2부는 권순범 류재하 문화기획자 소비자 등 참가자 전원의 자유토론이었다.

 

창동 커피밀 카페 너른 공간에 마련된 마을기업 생산제품들에 눈을 맞춰보니 뜻있는 주식회사, 길있는 연구소가 생산자와 소비자의 뜻있는 만남을 위해 얼마나 노고가 많았을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김보성 경남문화콘텐츠 원장은 스피치 마당에서 "판을 작게 펼쳐서 지역사회의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문화적 유통이 기여하게 해야 한다"며 마을기업 관계자들의 경제기업 관점을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

 

창업 2주년을 맞이한 '뜻있는 주식회사'의 야심찬 행사를 지켜보며 느끼는 바가 적지 않았다. 마을기업의 유통상 애로를 타개하기 위한 토론도 값졌지만, 무엇보다 마을기업 관계자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고민을 공유하고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소중하였다. 탁상 위에 놓여진 꽃감, 허브, 쿠키, 빵, 칡즙, 음료 등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에 철학이 담기고 인생이 담기고 스토리가 담긴 채 적당한 디자인을 입혀 소비자에게 전해진다면 참으로 멋진 유통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