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창동예술촌에서^^

2012. 6. 8. 06:41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우리 마을 우리 손으로", "천개의 마을이야기 세상을 바꾸다" 는 슬로건을 내걸고

 

 

"우리 마을 우리 손으로", "천개의 마을이야기 세상을 바꾸다" 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5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가 창원시 마산 창동예술촌 거리에서 6월 7일~ 9일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첫날 오후 2시 창원 세코에서 전국에서 모인 실무자와 주민들이 함께 개막식을 갖고 '마을만들기 토크쇼'(김갑수 사회)를 진행하며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마을르네상스에 힘을 모았다. 요즘 핫이슈가 된 '마을만들기'란 농촌공동체 회복, 도시재생의 관점에서 추진되는 주민주도형 생활환경 개선운동이다.

 

전국의 마을만들기 사례를 공유하며 3일간 만남의 시간을 갖는 이번 창원시 마산 창동예술촌 거리의 전국대회는 실로 의미가 깊다. 우리 지역을 넘어 전국의 으뜸마을 성공사례와 문제점을 공동체 정신에 입각해 비교분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이날 대회에는 농어촌, 도시의 마을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1회성 이벤트 행사와는 차원이 달랐다. 블로거로서 취재를 하다가 전북 진안마을 사람들과 동행케 돼 창동예술촌 안내까지 맡았으니 나로서도 배우고 느끼는 바가 많았다.

 

'뜻있는 주식회사'의 마을기업 제품을 비롯해 각 지방 마을들의 창조적 활동 및 제품이 창동거리 천막부스에 쭉~ 소개돼 있어 무척 도움이 되었다. 이날 창동예술촌은 유례없이 인파로 붐볐고 언론의 취재열기가 뜨거웠다. 창동 골목길 벽화, 시화, 그림, 사진, 헌책방 등을 둘러보는 사람들의 관심도 대단했다. 입주예술가 방에도 들러 설명을 듣고 기념촬영도 하였다. 특히 진안군 마을의 경우는 군수가 직접 참여해 환영을 받았다.

 

오후 6시 창동사거리에서 풍물패 길놀이로 시작해 마을별 장기자랑 공연이 펼쳐져 오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다. 밤이 깊어가면서 김산 가수의 노래 공연이 창동거리를  축제분위기로 바꿔 놓았다. 그리고 창동아고라 광장에서는 독립영화 상영이 이루어져 문화예술의 정취에 흠뻑 젖었다. 창동 여기저기 추억의 장면을 담느라 폰카가 빛을 뿜었다. 이처럼 마을만들기 대회는 사람들이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장기자랑도 하며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함께 고민하고 일궈가는 소중한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