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교회도 저리 열심인데..^^

2012. 5. 4. 03:18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 수요예배 10명 참석에도 열기 후끈

 

▲ 강성기 목사, 마산에서 사랑샘공동체 운영 

 

▲ 이병구 목사, 창원에서 개척교회 준비중

 

▲ 이병구 목사의 수요예배 특강

 

 

▲ 기독교 신문

 

▲ 매일성서

 

▲ 침례교회 잡지 

 

▲ 천주교, 개신교 동일한 기도문 

 

▲ 이병구 목사 부부

 

▲ 사랑샘공동체 입소자의 찬송

 

▲ 금주의 명구 암송

 

▲ 성경, 찬송가 합본

 

 

▲ 찬송가 반주기 

 

 

▲ 히말라야에서 쓴 이병구 목사 시

 

▲ 이병구 목사 말씀 전례

 

 

▲수요예배 참석자들과 인증샷

 

 

최근 대형교회의 전횡과 부패가 끊이지 않자 작은 교회로 눈을 돌리는 경향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최근 대형교회의 전횡과 부패가 끊이지 않자 작은 교회로 눈을 돌리는 경향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 사역활동을 펼치는 교회, 성직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등장한 것이다. 이른바 교회의 쇄신을 위한 뜻있는 종교인들의 개혁운동인 셈이다. 기존의 작은 교회와 개척교회에 종사하는 종교인들의 역할이 그만큼 소중한 때가 왔다고 볼 수 있겠다. 평소 종교 관련 기사를 눈여겨 보는 편이라 마침 이와같은 생각이 떠올랐던 터이다.

 

엊그제 사랑샘공동체 사무실에 차 한잔 하러 들렀다가 우연찮게 수요예배에 동석케 되었다. 한때 교회, 성당에 다니긴 했지만 왠지 정서상 맞지가 않아 관뒀건만, 예의는 갖춰야겠기에 광우병 촛불 일정을 접고 참석해 보았다. 신자라 해 봐야 10명 정도인데 의외로 열기는 뜨거웠다. 성경, 찬송가, 반주기, 기독교 신문, 침례교단 잡지, 매일성서 등 예사로 볼 게 아니었다. 이날은 개척교회를 준비중인 목사 한 분의 특강예배였는데,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설교였다.

 

작은 교회도 저리 열심인데 내가 하는 일은 어떤가를 견주어 볼 만했다. 그렇다고 작은 교회 모두가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믿음의 기초 위에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5월이 되시기 바랍니다"(생명의 삶 첫 장)라고 신자들에게 권유하는 매일성서도 허투로 볼 게 아니었다. 침례교, 장로교, 감리교 등 교파를 떠나 또 불교 가톨릭 기독교 원불교 등 종파를 초월하여 인간과 사회가 몹시도 불안한 현 시대를 구원하는 일에 종교인들의 역할이 필요하다.

 

살다 보면 절박해질 때가 있고 이때 종교에 매달리게도 된다. 실제로 IMF 후 신자들이 급속히 증가했다고 한다. 이렇듯 누구나 한번쯤 발을 들여놓게 되는 종교는 결국 인간과 사회의 올바른 자리매김에 그 역할이 있을 것이기에 부담가질 필요는 없다. 나의 경우 맘에 내키지 않아도 그 자리에 가면 예를 갖춘다. "사람이 하늘이다"라고 믿고 싶지만 때로 종교가 유혹을 한다. '아득한 삶의 사닥다리에 올라가 애써 희망을 쪼는 딱따구리'(이병구 목사 싯구 중)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