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예술촌 골목길에서
2012. 4. 21. 09:29ㆍ시에게 말을 걸다/길바닥 시
창동예술촌 골목길에서
마산 창동에 가면
예술촌 골목길
한번 거닐어 보시라
옛 추억이 서린
벽화들을 둘러보고
사진도 찍으시라
언제부터였던가
전국을 휩쓴
도시재생의 물결이
이곳에도 밀려와
인사동처럼
창동예술촌을 가꾸니
볼거리가 생겨
시민들이야 좋지
상권과 예술이 만나
내 고장 마산을
부흥시켜 보자고
힘을 모았거늘
서점에서 약속하던
지난 시절처럼
이제는 여기에서
보고 싶은 사람을
기다려 보시라
행여 문화예술인들
작업실에 들르면
손을 꼭 잡아 주시고
프로그램도
눈여겨 보시라
마산 창동에 가면
그리운 풍경들이
살아 숨쉬니
연인들도 청소년도
잠시 쉬어 가시라
'시에게 말을 걸다 > 길바닥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화의 참맛을 깨우쳐 가며 (0) | 2012.04.26 |
---|---|
천불산 바위봉우리를 오르며 (0) | 2012.04.23 |
꽃은 우리를 위해 핀다네 (0) | 2012.04.18 |
길가에 남몰래 피는 꽃처럼 (0) | 2012.04.17 |
4월, 다시 껍데기는 가라 (0) | 2012.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