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특별법제정 후원의 밤^^

2012. 4. 20. 09:11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1979년 부마항쟁 당시 공권력에 의해 불법 구금과 가혹 행위를 당한 피해자들에게 국가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창원지법 민사합의6부(문혜정 부장판사)는 4일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정성기(53) 회장과 창원여성인권상담소 최갑순(54ㆍ여) 소장 등

부마항쟁 피해자 7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이들에게 1천~3천만원씩 배상하라"고 일부 원고 승소 판결했다.

국가는 '소멸시효가 완성됐다'며 배상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마창지역 제 단체와 민주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열린 부마항쟁 특별법 제정 기금마련 후원의 밤은 뜨거웠다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http://cafe.daum.net/buma1018, 회장 정성기)가 박정희 유신독재에 항거하여 3.15의거, 4.19혁명의 정신을 되살린 <부산, 마산의 민주항쟁 정신계승과 특별법 제정을 위한 기금마련 후원의 밤>을 4월 19일 오후 5시~12시 마산 창동 "별이 빛나는 밤에" 라이브주점에서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마창지역 제 단체와 민주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열린 이날 행사에는 참으로 많은 이들이 참석해 격려해 주었고 특별법 제정 노력에 열렬히 동참해 주었다. 4.11 총선 낙선자들도  기죽지 않고 달려왔고 석영철 도의원, 송순호 정쌍학 시의원과 정보사회연구소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창동상인회, 창동예술촌 예술인, 시민 등이 대거 참여해 다시 일어서는 부마항쟁을 연상케 만들었다.

 

정성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뜻깊은 4.19 혁명의 날에 부마항쟁 특별법 제정을 위한 기금마련 후원의 밤을 성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 뜻을 모아 주신 모든 이들과 함께 독재정권을 두 번이나 쓰러뜨린 민주성지 마산의 진면목이 역사에 길이 기록되게 합시다"라고 고마움을 표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7시 30분, 울산에서 기꺼이 달려와 준 양미경 가수가 정일근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부마항쟁의 노래를 부르자 대번에 분위기가 떴다. 별밤 테이블마다 모여 앉은 시민들이 박수도 치고 술잔도 같이 들었다. 경남의 총선 충격도 씻은 듯이 사라지고 부마항쟁 정신을 되살려 다시 "부마항쟁 특별법 제정", "12월 대선 승리"를 위하여 서로를 일으켰다.

 

특히 젊은 층들이 많이 눈에 띄어 힘이 났고 창동예술촌 사람들을 만나게 돼 반가웠다.  창동 '별이 빛나는 밤에'라이브주점의 하우스밴드의 열정적인 공연은 후원의 밤을 한껏 신명나게 만들어 주었다. 나로서도 오랫만에 얼굴 보는 지역사회 지인들, 경남대 졸업생들이 무척 살갑게 느껴졌다. 1장의 티켓에 깃들인 마음이란 타는 목마름으로 외쳐 불렀던 민주주의 회복의 열망이었다. 지난 4월 5일 "부마항쟁 피해자에 첫 국가배상 판결"이란 소식을 접했던지라 이날 후원의 밤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비록 총선 결과가 지역주의 고착, 박근혜의 득세로 우려되는 정국이지만 부마항쟁의 정신은 또다시 활활 타오를 게 분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