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인문학 교실 1년 어땠나? ^^

2012. 4. 27. 17:00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경남대 민교협과 뜻있는 시민들이 함께 하는 "행복한 인문학 교실"시민강좌가 어느새 1년이 흘렀다

 

 

경남대 민교협과 뜻있는 시민들이 함께 하는 "행복한 인문학 교실"시민강좌가 어느새 1년이 흘렀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 마산 합포도서관 강당에서 열리는 인문학 교실은 이날도 100여명 시민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한때 폐과 위기까지 내몰렸던 인문학의 화려한 부활인 셈이다. 꼭꼭 씹을수록 맛이 우러나는 밥과 찬처럼 횟수를 거듭할수록 점점 흥미진진한 게 인문학이었다. 4월 25일 김남석 교수의 "대화란 무엇인가?" 강좌도 얼핏 생각하면 뭐 저런 강의가 다 있노라고 의아해할 수도 있겠지만, 실상 듣고 보면 인간생활과 밀접한 주제로서 본질을 탐구한다는데 의의가 있었다.

 

경남대 교수, 학생을 비롯해 주부, 직장인, 문화예술인 등 1백여 시민들이 인문학 강좌를 경청한 것은 자칫 소홀하였던 인간 본연의 가치 추구에 목말라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IMF 이후 종교를 찾는 이들이 급증한 맥락과 같다. 김교수의 "대화" 강의는 소통이 중요시되는 동시대의 높은 관심과 맞물려 주목을 끌었다. 그의 결론은 "진짜 대화를 좋아하자"는 거였다.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서 그만큼 대화가 중요하고 사회발전의 원동력이기도 했다. 최근 SNS 매체도 상당한 파급력을 갖고 있다. 이처럼 인문학 교실 1년이 되었어도 찾는 이들이 줄지 않고 있어 인문학 강좌가 지닌 중요성을 실감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