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회원구 야3당 단일후보 하귀남 캠프에서^^

2012. 4. 5. 01:28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이름마저 잃어버린 마산의 현실에서 '비상구는 여당인가 야당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4.11 총선 D-7 ! 집집마다 두툼한 선거공보물이 도착했다. 후보 1표, 정당 1표를 찍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은 60%를 넘을 것이라고 본다. 벌써 쓰레기통에서 1부를 발견하고 마음이 씁쓸했지만, 동네에 선거벽보가 나붙었고 술자리의 화제는 단연 총선과 후보였다. 불법 민간인사찰 MB폭정과 부패비리 새누리당을 심판할 야권연대, 야권단일후보 바람이 이곳 마산에서도 거세게 불고 있다. 23년간 야당도시의 이름을 빼앗긴 마산의 명예를 되찾자는 여론도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는 실정이다.

 

마산 회원구 하귀남 야3당 단일후보는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세 후보의 경선을 거쳐 선출된 야권단일후보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예전과는 바람이 다르다"라는 말이 절로 터져나올 정도로 마산의 밑바닥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는 것을 실감케 된다. "또 새누리당 밀어줘 봤자 그 나물에 그 밥이다"며 변화가 없는 마산에 성난 심정을 토로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이름마저 잃어버린 마산, 경남에서 경제꼴찌 마산, 민주성지 민주주의 후퇴, 한미FTA로  경제주권 상실, 남북관계 경색, 민생고 가중 등 한국사회 현안과 지역 현안이 복합적으로 얽힌 마산의 현실에서 '비상구는 여당인가 야당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하귀남 캠프는 야권단일후보인 그를 지지하는 지역 유권자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나이 지긋한 동네 어르신부터 40대 가장들과 20대 청년층까지 두루 격려차 방문해 차 한잔 들며 얘기들을 나눈다. 유세를 마치고 잠시 들른 하후보가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꼭 승리하겠다"라고 인사를 보낸다. 마침 MBC 후보초청 토론회가 재방영돼 경청해 보니 하귀남, 안홍준, 백상원의 진면목이 어느 정도 판가름이 되었다. 어느 후보가 거짓말로 마산시민을 우롱하는지, 진정성이 없는 헛공약을 내세우는지, 진짜 일꾼의 자질을 갖췄는지 등을 알 만하였다.

 

특정정당의 독식 텃밭이던 마산 회원구가 이토록 초경합 핫이슈 선거구로 부각된 것은 어쩌면 당연지사다. 가장 크게 작용한 점은 'MB가 해도 해도 너무 못했다"와 '무늬만 바뀐 새누리당의 23년간 독식구조가 마산을 말아먹었다'는 것이다. 폭풍전야의 고요 속에 흐르는 마산 민심은 마치 3.15, 10.18을 다시 부르고 있다. 전국적으로 휘몰아치는 야권연대의 바람이 마산 창원에도 여지없이 불어왔다. 하루가 다르게 지지율은 급상승할 게 분명해졌다. 김두관 도지사때보다 분위기가 낫다는 입소문도 들린다. 4월의 봄은 99% 서민인 우리를 기쁘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