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노래" 우리가곡 부르기^^

2012. 1. 21. 08:16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내 마음의 노래" 마산영남 우리가곡 부르기 제80회 모임이 1월 20일 오후 7시 30분 마산가톨릭여성회관에서 '겨울'을 테마로

 

 

"내 마음의 노래"(http://krsong.com/) 마산영남 우리가곡 부르기 제80회 모임이 1월 20일 오후 7시 30분 마산가톨릭여성회관에서 '겨울'을 테마로 하여 화기애애하게 열렸다. 우리가곡애창운동이 이처럼 꾸준히 활기차게 전개되고 있을 줄이야 예전엔 미처 몰랐다. 황영일 테너가 이수인 작곡 '불타는 강대나무'를 부른다기에 갔는데, 낯익은 얼굴들이 꽤 보였다. 우리가곡이 좋아서 음악인, 음악애호가가 한데 어울려 시가 노래가 된 우리가곡에 담긴 서정을 만끽하며,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거진 중장년층이 많았다. "이렇게 좋은 동요, 이렇게 좋은 가곡을 지금 청소년들은 모를 거야."라고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는 지휘자의 한마디가 무척 인상깊었다.  

 

지난 학창시절 애창하였던 동요, 가곡을 악보 자료집을 보며 같이 노래부르고 또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등 음악인이 직접 노래도 한다. 그러니 우리가곡 부르기가 한결 수월할뿐더러 "나도 가수다"라는 심정이 들 만도 하였다. 월 1회 정기모임을 갖고 뒷풀이는 마산 성미통술에서 연다. 이날 우리가곡 모임에는 부산, 서울, 충남 등지에서 온 회원들도 있어 내심 놀랬다. 회원들은 겨울바람, 고드름으로 시작해 눈, 동심초, 명태, 가자 아름다운 나라로, 불타는 강대나무 등 향수와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고운 노래 우리가곡을 함께 부르며 유행가, 대중가요와 또 다른 노래의 멋을 공유하였다.

 

마치고 뒷풀이 장소인 마산 남성동 성미통술로 이동해 여기에서 2차로 우리가곡의 밤이 펼쳐졌으니 이 또한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성미아줌마는 문화예술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산의 터줏대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가의 그림, 피아노, 작은 북, 기타, 음반, 서예 등 작품들이 내걸린 벽과 빈대떡, 나물, 생선 등 술안주도 푸짐해 마산의 명소로 자리잡은 곳이다. 황영일 테너도 오페라 아리아를 불렀고 타지역 회원들도 돌아가며 한곡씩 뽑았다. 그리고 즉석 기타 연주도 멋졌고 성미아줌마도 한곡 불렀는데 사연이 깊은 노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