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진환경운동연합 후원의 밤^^

2011. 12. 17. 10:57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마창진환경운동연합(http://mcjkfem.or.kr/)이 12월 16일 마산 창동 비어마트 지지직에서 후원의 밤을 오붓하게 열었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http://mcjkfem.or.kr/)이 12월 16일 마산 창동 비어마트 지지직에서 후원의 밤을 오붓하게 열었다. 영하 4도로 뚝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환경운동에 열심인 시민사회단체에 뜨거운 성원의 마음이 모아졌다. 정부 지원을 전혀 받지 않고 회원들의 자발적 회비로 운영하는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지역사회에서 혈세탕진 4대강 사업 반대, 원전보다 대안에너지, 석면공포 추방, 친환경 먹거리와 집짓기 등 크고작은 생활 속의 실천을 꾸준히 해 왔다.

 

어느새 20주년이 되었다니 세월이 유수같다. 나도 초창기 회원으로 좀 뛰긴 하였지만 그동안 시련을 마다않고 묵묵히 생명, 환경, 평화의 길을 걸어온 NGO 단체에 격려를 보낸다. 동서미술상 시상식에 들렀다가 밤늦은 시간에 갔지만 아는 얼굴들이 많이 보였다. 경남겨레하나 신석규 대표, 경남진보연합 이경희 대표, 김종대 시의원, 꽃들에게 희망을 설미정님, 장애인자립센터 송정문 대표, 허윤영 진보산당 경남도당 위원장, 김창근 창원을 예비후보, 석영철 도의원, 정성기 부마항쟁기념사업회 회장, 창원청년회, 창원여성회, 환경운동연합 회원들, 허성무 경남도 정무부지사, 시민 등이 막걸리 파전을 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애기들을 나누고 있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행사 프로그램은 붓글씨 써 주기였다. 시인이자 서예가인 김진호님이 이날 후원의 밤에 참석한 이들에게 해넘이 선물인 양 소중한 글귀들을 써 준 것이다. 상당히 인기가 있어서 그 자리에 사람들이 붐볐다. 10대 환경뉴스 스티카 붙이기도 제법 찼고. 입구에 세워놓은 "나는 몰랐네..그대가 나였음을.." 안내판은 후원의 밤이 따뜻한 만남이라는 것을 넌지시 일깨워 주었다. "위험한 고리원전 폐기" 플랑카드는 눈길을 끌었고. 비어마트 지지직은 예전 창동상인회 일일주점을 했던 장소이기도 해 속닥하게 홀가분한 행사를 갖기에 맞춤하였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 후원의 밤은 참 따뜻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