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맺어준 인연도 소중터라

2011. 11. 25. 03:00시에게 말을 걸다/절망과 희망 사이

 

 

 

산이 맺어준 인연도 소중터라

 

 

무학산악회 회의 갔다가

추억의 군고구마를

굽는 드럼통이 신기해

디카로 한컷 담았네

어릴 적 맛나게 먹던

생각도 절로 나고 해서

여기 감자도 구워

추위를 녹여주거니

정이 오고가는 이곳

서원곡 맑은 농장에서

저번 무학산 둘레길

단체산행을 평가하며

정태규 회장이 밥 한끼

사겠다고 모였던 자리

별빛 아래 밤은 깊어도

비슬산 송년산행을

결정짓고 건배했어라

"회장이 바뀌어도

여러분이 잘해야 한다"는

말이 가슴을 탁 치던

행복한 산악회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