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미술제에 깃든 예술혼

2011. 10. 9. 02:56시에게 말을 걸다/절망과 희망 사이

 

 

 

평화미술제에 깃든 예술혼

 

 

반갑다 민족미술인들

정말 오래간만에

민중의 삶을 그려낸

작품들을 보았다네

 

민족의 내일을 열어갈

그림 한 점에 담긴

화가의 혼불은 타라

 

제주 광주 전시에 이어

민주주의 열망으로

마산으로 달려온

제3회 평화미술제여

 

부엉이바위 희망버스

생명의 강 민들레

시대정신 빛나거니

 

인권 생존 평등을 위해

예술로 행동하며

분노하라 외치는 듯

만인을 일깨우는구나

 

현실과 진실을 찾아서

험한 고개 넘어온

고난의 세월 뉘 알랴 

 

이제 당당히 말하리라

민족과 역사 앞에

화가들이 바쳐야 할

참그림이 무엇인가를

 

기죽지 않고 붓을 잡은

민족미술인협회여

힘들어도 웃으며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