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도가니 꼼수말라
2011. 10. 1. 09:43ㆍ시에게 말을 걸다/절망과 희망 사이
동두천 도가니 꼼수말라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18살 여학생이
동두천 시내 고시텔
공부방에서
술 취한 미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효순이 미선이의 악몽
아직 잊지 않았는데
툭 하면 살인 강간
저지르는 주한미군
야만의 범죄는
SOFA규정 들먹이며
처벌받지 않는다
이 땅이 뉘 땅이건대
우리 손으로
구속 재판 못한단
말이던가
알아서 기는 경찰은
한국경찰이 아닌가
반값등록금 촛불
물대포로
무차별 연행으로
진압하더니만
신병조차 인수못해
부대로 돌려보내다니
이대로 더 이상
미군범죄를
그냥 둬선 안된다
굴욕의 땅 내 나라
"양키 고 홈!"
외쳐라 분노하라
사건 무마에 바쁜
대한민국 정부
언제까지
미국놈 눈치볼텐가
즉각 구속해
수사하라
고엽제 불법매립
여학생 성폭행
잇따른 미군 범죄는
단죄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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