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8. 06:47ㆍ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최근 통합청사 유치를 둘러싸고 마창진 통합의 갈등이 재현된 것이다
마창진 통합으로 창원시가 된 지 1년 3개월이 지났지만, 통합 후유증은 계속되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 지역 화합의 문제점은 이미 지적된 바 있지만, 최근 통합청사 유치를 둘러싸고 마창진 통합의 갈등이 재현된 것이다. 주민투표조차 거치지 않은 졸속통합에 대한 반감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마산 진해의 상대적 박탈감도 여전하다. 여기서 잠깐 청사위치, 새 야구장, 통합시 상징물 선정에 대한 용역 결과가 어떠할지 짚어보는 것도 필요하겠다. 내가 페이스북에 링크 공유를 한 [논평]박완수시장의 정치놀음에 시예산만 허비한 꼴 이란 언론보도자료가 생각났다
"박완수시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청사위치선정은 용역결과와 관계없이 정치적 판단이 가능하며 새야구장, 통합상징물 위치선정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해 사실상 시청사용역과 새야구장 위치선정 용역이 무의미함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용역기간단축이나 중단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시의회의결이나 시민합의가 있으면 용역시기를 당길 수 있다”면서 “결국 최종 위치선정 결정은 시의회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그 의도를 종합해 보자면 ‘용역결과와 관계없이 정치적 판단은 박완수시장이 할 것이지만 용역단축이나 최종결정절차는 시의회가 할 것이므로 모든 책임과 비난은 시의회가 짊어질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시의회에서 누차 용역기간 단축을 주장하고, 시청사 위치선정과 야구장 위치선정은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민주노동당의원들의 의견을 귓등으로 흘리던 박완수시장이 드디어 본심을 드러낸 것이다.
박완수시장의 정치놀음에 의미 없는 청사용역비 9억, 지역민심달래기용 야구장건설비 1000억, 화려한 상징물 건립에 수백억이 낭비되게 생겼다.
박완수시장은 각 지역시민들의 눈치를 보며 사업의 타당성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사업을 밀어 붙이고 있다. 더 이상 지역시민들의 비난을 피해갈 구멍만 찾지 말고, 허심탄회하고 진실된 자세로 ‘빅3사업’의 균형발전차원의 실효성을 공개적으로 토론해야 한다.
2011. 08. 29
민주노동당 창원시위원회(위원장 문성현)"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자생단체 회원, 시민 등이 여야를 막론하고 "통합청사 마산 유치"를 강력히 주장해
2011년 10월 7일 창원시 마산살리기 범시민연합(상임대표 조용식)은 이날 오후 6시 합포구청 중강당에서 46개 자생단체 대표 및 회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오후 7시 대강당에서 5백여명 시민들과 함께 통합청사 유치 출범식을 가졌다. 총회에서는 7대도시 명성을 누린 마산 살리기, 통합시 균형발전, 시민참여 의식 고취를 위하여 1) 통합청사 유치 2) 기업유치 특수명문학교 유치 3) 예술문화 육성 4) 의정활동 평가 5)기타 사업 등을 펼치기로 결정하고 상임대표, 7인의 공동대표, 감사, 사무총장 (김호곤) 선출과 정관심의를 하였다. 총회 직후 이어진 출범식에서는 마산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자생단체 회원, 시민 등이 여야를 막론하고 "통합청사 마산 유치"를 강력히 주장해 주목을 끌었다.
취재중 블로거의 관심을 끈 것은 경남도청 고문변호사인 하귀남 변호사가 출범식 행사를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에 실시간으로 소감을 올린 글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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