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은 추억의 노래처럼
2011. 9. 20. 03:25ㆍ시에게 말을 걸다/절망과 희망 사이
인연은 추억의 노래처럼
여름 두 달을 건너뛰고
선선한 가을밤에
우리들은 모였구나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들
오늘 다시 만났어도
우정은 변함없어라
오랫만에 보는 얼굴들
어시장 복국집에서
한잔 술 함께 드는가
머리칼 희끗해졌어도
옛 노래인 편지를
노래방에서 부르며
70년대 추억에 젖네
맥주 발렌타인 17년산
나눠 마시며 놀은
그날밤을 잊지 말자
'시에게 말을 걸다 > 절망과 희망 사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인에게 아지트가 따로 없다 (0) | 2011.09.24 |
---|---|
다시 평화의 길을 묻다 (0) | 2011.09.23 |
왜 학교는 불행한가 다시 묻자 (0) | 2011.09.17 |
만날고개를 오르는 사람들 (0) | 2011.09.15 |
마산역에 깃들인 추억에게 (0) | 2011.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