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은 추억의 노래처럼

2011. 9. 20. 03:25시에게 말을 걸다/절망과 희망 사이

 

 

 

인연은 추억의 노래처럼

 

 

여름 두 달을 건너뛰고

선선한 가을밤에

우리들은 모였구나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들

오늘 다시 만났어도

우정은 변함없어라

 

오랫만에 보는 얼굴들

어시장 복국집에서

한잔 술 함께 드는가

 

머리칼 희끗해졌어도

옛 노래인 편지를

노래방에서 부르며

70년대 추억에 젖네

 

맥주 발렌타인 17년산

나눠 마시며 놀은

그날밤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