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고개를 오르는 사람들
2011. 9. 15. 02:02ㆍ시에게 말을 걸다/절망과 희망 사이
만날고개를 오르는 사람들
누구나 만날 사람 있고
애틋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살아가려니
휘영청 밝은 달을 보며
마산 만날고개에
올라보면 행여 만날까
이산가족 이름 나붙은
벽보판 아려왔던
만날제 축제의 그날
탈놀음도 노래자랑도
함께 즐기며 놀고
막걸리 한잔 나눴지
해마다 추석 지낸 뒤
어울림의 한마당
펼치는 내 고장이여
오늘도 풍물 마산야사
민속놀이 춤 노래
흥겨운 판 벌였구나
만나면 반가운 이들과
악수하고 안부전한
마산 만날제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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