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인문학 뒷풀이에서

2011. 9. 3. 10:53시에게 말을 걸다/길 위에서

 

 

 

행복한 인문학 뒷풀이에서

 

 

옛 의창군청 가는 길목

어귀에 하차하면

작은 주막 심소정이

손님을 반겨 맞지

 

경남대 민교협 교수님들

인문학 시민강좌

내 가슴에 채우고서

곧잘 들르는 그곳

 

햇수로 꽤나 되었을 걸

지역사회 소통공간

역할을 해 보자던

마산의 유별난 명소

 

찹쌀동동주에다 명태전

꼬막무침 산나물로

함께 나눴던 뒷풀이

만남은 아름다웠어라

 

안승욱 교수 박정희 PD

행복한 인문학 강좌

축하 속에 끝낸 그날

심소정의 밤은 빛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