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들 앞에 나의 삶은
2011. 8. 30. 12:32ㆍ시에게 말을 걸다/길 위에서
열사들 앞에 나의 삶은
벌초라도 했을까
열사 묘역!
솥발산에 잠든
노동열사들
못다 이룬 뜻은
산 자들의 몫이리
추석을 앞두고
합동추모제가
오늘 저녁 창원에서
애달피 열리면
민주노총과 함께
꽃넋들에게
결의를 다지리
동지 사랑을
노래하며 춤추리
하얀 국화꽃을
내 가슴에 안고서
오열을 삼키며
영전에 절올리리
유족들은
잘 돌보고 있을까
행여 잊힐 리야
"함께 살자!"
"노동해방!"
피타는 외침이
내 심장 속에 살아
그리운 이름들을
목놓아 불러라
'시에게 말을 걸다 > 길 위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인문학 뒷풀이에서 (0) | 2011.09.03 |
---|---|
행복한 인문학 강좌를 들으며 (0) | 2011.09.01 |
팔용산 둘레길에서 고전하다 (0) | 2011.08.28 |
이름모를 풀도 존재 이유가 있다 (0) | 2011.08.28 |
좋은 연수 토론회에서 (0) | 2011.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