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에서 구제품을 사다
2011. 8. 17. 21:46ㆍ시에게 말을 걸다/길 위에서
길바닥에서 구제품을 사다
마산역 앞을 지나다가 길바닥에서 파는 구제품 반바지하고 등산화를 새로 샀다
누군가 입었고 신었을 옷과 신발도 좋다 나에겐 편하면 그만 재활용품이면 어떤가
어떤 친구는 귀신이 붙었을지 모른다 했지만 노상에서 장사하는 아줌마 생계가 달렸지
술 한잔 안마시면 되고 생각났을 때 바꿔야 산행길 걷기 계곡물에 몸담그기도 쉽겠거니
가끔 훌쩍 배낭을 메고 쌀재든 서원곡이든 길을 떠나고 싶을 때 헌것인들 무어 어떠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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