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을 죽이지 마라
2011. 8. 13. 01:36ㆍ시에게 말을 걸다/길 위에서
대학생들을 죽이지 마라
2학기가 다가오는데
반값등록금은
거짓 공약이었나
더 이상 기다리다 못해
국회 본청 앞
기습시위까지 펼치는
한국의 대학생들
5,014,000원 등록금
고지서를 든 채
"이게 말이 됩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약속을 지키십시오!"
성난 목소리로
외치는 아들딸들
"반값등록금 실현하라!"
그 얼마나
절박하였으면
경찰의 포위 속에서
한나라당 대표를
만나 따지자고
몸부림쳤겠는가
돌아온 것은
폭력연행이었지만
한대련 학생들
울부짖는 얼굴들
아픈 광경이
학부모들의 가슴을
쾅쾅 두들긴다
"우리를 죽이지 마라!"
피눈물 절규가
온누리에
쩡쩡 울려퍼지는
지금은 25시
국민무시 정권을
민심은 심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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