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겨레하나 통일주점에서

2011. 8. 20. 03:31시에게 말을 걸다/길 위에서

 

 

 

마산겨레하나 통일주점에서

 

 

을지훈련이 한창일 때

마산 겨레하나는

평화의 통일주점을

창동에서 열고

동포사랑의 마음을

십시일반 모아서

북녘 영유아들에게 전할 

밀가루 기금마련을

위하여 힘을 보탰다

남북관계는 단절되고

전운은 짙어가도

한여름밤 통일 열정은

더 커져만 갔다

막걸리 국가보안법도

핵전쟁의 위협도

평화 통일로 나아가는

겨레하나의 길을

결코 막지 못한다

6.15 남북공동선언을

우리 가슴에 품은

겨레 하나되기 마산

평화의 술잔을 든

통일주점은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