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보의 합창 새로운 희망이었다^^

2011. 7. 23. 00:0699%서민 희망찾기/진보정당

 

 

 

 

 

 

 

경남 진보대합창은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대내외에 알리고 결의를 모으는 자리였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 헌법 제1조

 

한국사회는 민주공화국을 국가이념으로 헌법 제1조에서 규정하고 있다. 그동안 정권이 수차례 바뀌었지만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국민의 염원은 한결같다. 외세 종속과 신자유주의 체제로 자유민주주의마저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수구보수세력은 당면한 모순을 해결하기는 커녕 민생, 민주주의, 통일을 급속히 훼손하고 민중의 불만을 가중시켰다. 진보개혁세력의 정치적 지도력도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참담한 정국에서 특정정당의 독식구조는 서민대중의 절망을 낳았다. 이는 민주노동당을 위시한 진보정당의 등장이 불가피한 이유이고, 2012년 정권교체기를 맞아 진보세력의 통큰 단결로 새로운 진보적 대중정당을 꾸려야 할 국민적 요구가 드높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국면에서 최근 진보의 합창이 지역별로 개최되고 있어 주목을 끈다. 7월 21일 오후 6시 30분 창원 늘푸른전당에서 열린 경남 진보대합창은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대내외에 알리고 결의를 모으는 자리였다. 진보적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한 일대 결전을 앞두고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노동자 서민들의 진보대합창은 왁자지끌한 문화난장으로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권영길 국회의원,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이강실 진보연대 의장, 강병기 경남도 정부지사를 비롯해 민주노동당 이병하 도당위원장, 진보신당 허윤영 도당위원장, 경남도의원, 창원시의원, 당원,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작은 차이를 넘어 단결할 때만이 MB독재를 종식시키고 진보적 민주주의의 새 지평을 개척할 수 있다

 

 

경남 진보의 합창 제안자 일동은 "진보의 희망을 함께 하고,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고, 정의와 평화가 바로 서고, 서민의 삶이 윤택해지며, 평화와 통일을 이루는 새로운 세상을 원하는 모든 분들이 진보의 합창에 함게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그 취지를 밝혔다. 최근 진보정당의 통합과 진보민주세력대연합이 추진되고 있다. 작은 차이를 넘어 단결할 때만이 MB독재를 종식시키고 진보적 민주주의의 새 지평을 개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의 진보정당만으로 역부족이고 시민사회단체와 개인까지 아우르는 외연적 확대가 필수적이다.

 

자칫 상층 위주의 권력 분점에 매몰되는 통합이라면 국민의 지탄을 면할 길 없고 위력은 반감될 뿐이다. 진보정당 통합의 주체는 당원이고 국민이어야 한다. 또 진보민주세력대연합도 더 큰 하나로 뭉쳐 전투에 임한다는 마음자세가 우선돼야 한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진보정당, 진보대연합으로 2012년 선거에 임해주었으면 좋겠다. 이날 경남 진보대합창에 참석한 모든 이들의 심정도 별다르지 않았을 터이다.

 

 

 

 

 

 

 

 

 

 

 

 

 

 

 

 

 

진보의 합창은 노동자 서민에게 새로운 희망의 노래

 

 

행사장 입구에서는 진보대합창 사진찍기 즐거운 풍경이 펼쳐졌다. 강기갑, 권영길 국회의원과 한 포즈 취하는 아릿따운 모습도 연출되었다. 부마민주항쟁 정성기 회장과 허진수 집행위원장이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또 민주노동당 최권식 당원, 천새라 당직자, 이종엽 도의원, 이흥석 한진노동자, 창원대 몸짓패 학생 등이 동참하였다. 진보의 합창은 노동자 서민에게 새로운 희망의 노래였던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진보대합창이 보수 일색의 대한민국 정치사를 바꿀 국민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전 행사는 민주노총 진보의 합창 발대식으로 시작되었다. 진보 부채를 착 펼치고 노래부르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함께 무대에 섰다. 진보의 합창은 노동이 아름답고 사회가 평등한 세상을 지향한다. 지금 85호 크레인 소금꽃나무에게로 향하는 희망버스도 마찬가지다. 정리해고 없는 나라를 만드는 진보적 민주주의 대장정의 출발인 셈이다. 분열로 인해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준 진보정당이 대오각성해 진보정당 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로 나아가는 과정 속에 있다. 제발 국민의 요구를 저버리지 않기를 촉구한다.

 

 

 

 

 

 

 

 

 

 

 

 

 

 

 

 

 

 

 

 

 

 

 

"어기야 디여차 어기야 디여~ 어기여~차 통큰 진보 만드세~"

 

 

경남 진보의 합창 1차 제안자는 각계각층 281명이었다. 경남진보연합 이경희 대표, 민주노총 김천욱 경남본부장, 박훈 변호사 등 대표들이 무대에 등장해 진보 부채를 펼치고 뱃노래 대합창을 하였다. "어기야 디여차 어기야 디여~ 어기여~차 통큰 진보 만드세~"라며 힘차게 노래하였다. 참석한 모든 이들이 함께 불렀던 새로운 진보 출범을 알리는 뱃노래는 바로 행복한 나라의 꿈을 찾아가는 대항해였다.

 

그리고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강기갑, 권영길 국회의원, 강병기 경남도정무부지사, 이강실 진보연대 대표가 함께 흥겨운 몸짓으로 목놓아 부른 진보의 합창은 뜨거운 환영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단식 9일째 농성중인 김영훈 위원장의 재치있는 말은 힘을 북돋워 주었다. 문화난장은 밤이 깊어갈수록 흥미진진해졌다. 창원대 비천무 몸짓공연, 여성농민회 노래공연, 유통상인회 이휘웅 회장 노래, 민주노동당 도의원 시의원 합창, 대북공연 등 행사가 열렬한 환호 속에 계속되었던 것이다. 특별순서로 민주노동당 이병하, 진보신당 허윤영 도당위원장이 함께 진보의 합창 "동반자"를 부르자 진보정당 통합열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 <땅의 여자> 다큐영화 주인공들 한컷^^

 

 

국민의 가슴 속으로 힘차게 노를 저어간 경남 진보의 합창 출범식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경남 진보의 합창 제안자 대표 모두가 무대에 올라 어깨를 걸고 다함께 2012년 희망을 노래부른 것이다. 얼마나 가슴에 사무쳣던 진보정당 대통합이며 진보민주세력대연합이었던가를 가슴에 아로새기며 출범의 닻을 올렸다. "어기야 디여차 어기야 디여~ 어기여~차 통큰 진보 만드세~ MB정부 삽질소리 서민복지 수장되고 삼천리강산 내 나라는 흙탕물이 되었구나" 노래하며 국민의 가슴 속으로 힘차게 노를 저어갔다.

 

마치고 본행사를 준비한 실무진, 권영길 국회의원,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이병하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위원장, 김천욱 민주노총경남본부장, 이경희 진보연합 대표 등과 늦은 저녁을 함께 들며 경남 진보의 합창을 성사시킨 노고를 격려하였다. 이 자리에서 권영길 국회의원은 손님들과 즉석 사진도 찍고 630만 자영업자 중 한 사람인 식당주인이 가져 온 부채에 "희망을 위하여"라고 싸인도 해 주며 기념사진도 한컷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