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법 쉬운 방법이 없을까요?^^

2011. 6. 13. 17:15산행기/답사·산행·동문

 

 

 

 

 

 

 

나 역시 산을 오르면서 늘상 다니는 길인데도 낯선 길로 접어들면 방향감각을 잃고 헤매던 경험이 있다.

평소 등산지식을 활용해 능선을 보고 또는 계곡을 따라 오르내리거나 해서 길을 찾았다.

지금 등산로 정비가 잘 돼 있고 GPS 지도도 나와 있어, 오지산행이라도 길잃을 염려는 없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독도법을 안다는 것은 글을 안다는 것과 같다"(백대흠 한국독도학교 교장)고 한다.

"산행때 나침반, 지도를 챙겨 떠나보았는가?" 라고 물어보면 아마 모두가 드물 것이다.

 

백교장은 낙남정맥 구간을 타면서 독도법을 알고 있었던 덕분에 산세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더라는

색다른 경험을 하였다며 독도법의 묘미와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마산용마고총동창회 산악회 회장을 거쳐 고문으로 있으면서 창원서부서 앞 블랙야크 등산장비점,

한국독도학교(http://cafe.daum.net/krmapschool)를 운영하고 있는 산악인이다.

 

 

 

 

 

 

 

 

 

마침 창원에 공무원노조 6.9대회 기념 행사가 있어서 갔다가 잠시 들러 그를 만나 보았는데 참 열심이었다.

히말라야등산클럽 정기산행때 지리산, 월악산을 함께 간 적이 있는 중학교 동기이다.

산에 미쳤다 할 정도로 산사랑이 뜨겁고 또 쉬운 독도법을 위한 일자나침반 개발에 푹 빠진 친구다.

 

백교장이 열정을 쏟고 있는 독도학교는 26기 교육을 진행중이었고, 일자나침반은 시제품 개발중이었다.

그의 독도법에 대한 집념은 대단해서 다루기 쉬운 나침반인 "일자나침반 혹은 한글나침반" 특허까지 따놓았다.

현재 시제품 생산을 위해 독도학교 사무실에 손수 만든 제작기계까지 들여놓고 작업중이었다.

처음에는 공장에 맡겨 생산해 볼까 하다가 손수 만들어 보기로 방침을 바꿨다고 한다.

일종의 벤처사업이기도 해서 지원이라도 받으며 했으면 좋으련만 혼자 힘으로 강행하는 모양이었다.

 

그는 GPS 독도법이나 나침반 독도법이나 익히는데 노력이 들기는 매한가지라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래서 지도와 나침반을 통한 실전 독도법을 배우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또 누구나 독도법을 즐기며 생태산행을 할 수 있는 관광마인드도 장기적으로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그리고 오랫만에 들렀더니 독도학교 교가가 필요하다며 노래 가사를 부탁하기에 그러마 하고 자료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