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여 너를 지켜주리라

2010. 12. 24. 02:59시에게 말을 걸다/좋은 인연· 시 발표

 

 

 

외환은행이여 너를 지켜주리라

 

 

찬바람 불고 눈비 뿌려도

푸른 소나무처럼

의연하게 버텨 서서

진실을 부르는 그대들

 

피켓을 들고 눈빛으로

억울하다!

지키고 싶다!

온누리에 소리치는가

 

43년 피땀의 세월을

저 론스타에게

하나금융에게

어찌 순순히 빼앗길소냐

 

8천 직원의 힘 똘똘 뭉쳐

100만인 서명운동

1인시위 펼치며

대한민국을 달구누나

 

여의도 칼바람 맞으며 

금융노조 사무금융연맹

외환은행 직원들

다함께 외쳤던 그날

 

합병저지! 한 점 불씨가

들불로 타올라

권력특혜 부당인수

거짓을 태워 버렸거늘

 

오늘도 내일도

변치 않는 푸르름으로

국민의 사랑 속에

외환은행이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