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사랑의 몰래산타가 되어 주세요^^

2010. 12. 20. 07:40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사랑의 몰래산타가 청년들 사이에 유행을 타고 있어 화제다.

마산창원 지역에서 3년 전쯤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성탄전야,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아름다운 운동이다.

 

 

 

 

 

경남청년회, 경남자원봉사센터 청년들이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2010 사랑의 몰래산타" 캠페인을 펼치고 있었다.

12월 24일 몰래산타가 될 청년들을 불러모으는 작업이다.

 

어린이풍물단 공연도 선보이고 청년들이 수화공연도 펼치며 열심이었다.

예전에 지역 아동센터에 몰래산타가 깜짝 방문을 하였을 때,

어린이들과 선생님이 무척 반가워하던 기억이 생생히 떠올랐다.

 

 

 

 

 

최근 서민들 복지예산이 대폭 삭감돼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더 힘들게 생겼다.

성탄의 기쁨을 함께 누려야 할 우리네 이웃들에게

산타의 선물보따리를 메고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하며 찾아간다.

 

그러면 고단한 얼굴들에 웃음꽃이 피어나고 금새 산타와 같이 어울려 논다.

색종이 폭죽이 터지고 "와~" 함성이 솟아오르던 몰래산타!

아이들에게, 노인들에게, 실의에 빠진 이웃들 등에게 힘을 불어넣고 사라진다.

 

 

 

 

 

창원시 지역 청년운동이 몰래산타 되기 캠페인까지 다 하다니 대견스러웠다.

88만원 세대니 비정규직이니 비싼 등록금이니 청년실업이니 해서

자기 앞가림하기도 버거울텐데 지역공동체를 위해서 작은 힘들을 모아 나섰으니 말이다.

 

 

 

 

 

몰래산타는 전 세계적으로 12월 24일 성탄전야에 전개되는 이웃사랑 운동이다.

기부산타를 하든 몰래산타를 하든 무척 좋은 일이다.

지나는 길에 나도 모금함에 지폐를 넣고 캠페인 사진도 촬영해 두었다.

 

행여나 잠 못 이루는 성탄전야에 깜짝 방문할지도 모를 몰래산타!

너무나 어려운 이웃들이 많은 이즈음에 어떻게 다 챙길지...

차별없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사랑의 몰래산타가 되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