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겨레하나 통일쌀보내기 일일찻집^^

2010. 11. 28. 08:38우리의 소원은 통일/경남겨레하나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 경남겨레하나 (http://cafe.daum.net/gnhana?t__nil_cafemy=item) 마산본부가 <세번째 음악과 함께 하는 통일쌀 보내기 일일찻집>을 11월 27일 북카페 "시와 자작나무"에서 개최하였다. 매년 한 차례 마산 쌀재고개 임마농장 너른터에서 열리던 통일찻집이 찬바람 날씨와 연평도 포격 여파로 실내에서 오붓하게 진행되었다. 연평도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전계연 사무국장의 사회로 오후 7시~8시 선보인 본행사 프로그램이 알찼고 뜻깊었다. 마산본부 박용규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희생된 분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보다 적극적인 우리들의 활동으로 남북평화협력을 넘어 남북통일의 시대를 열어 나갑시다"라고 당부하였다. 

 

 

 

 

 

임종만 공동대표, 문순규 공동대표, 송영기 창원본부 상임대표도 자리를 함께 해 오늘의 세번째 통일찻집에 참석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렸다. "겨레하나"는 북녘푸른숲가꾸기 운동으로 출발한 남북민간교류 단체로서 남북화해와 교류협력에 적잖은 기여를 해 온 시민사회단체이다.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급기야 포성이 울리는 대결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이때, 전쟁보다 평화를 갈등보다 협력을 이뤄내야 한다는 마음이 절박하다. 예전에 비해 조촐하게 치뤄진 행사였지만 평화로 통일로 정성을 모으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경남겨레하나 홍보대사인 김산 가수의 "직녀에게" 노래는 무한한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또 완월초등 5학년들인 어린이들의 가야금 연주와 노래는 행사의 하이라이트라 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저마다 디카, 폰카 등 카메라에 소중한 추억의 장면을 담았다. 그리고 잊지 못할 강만호 선생의 오카리나 연주는 일품이었다. 작은 악기 하나가 민간통일운동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니 얼마나 고마운가. 양재욱 선생의 대금 연주는 아련한 향수를 일깨우며 통일염원을 선율로 흐르게 하였다. 이 모든 프로그램을 준비한 주최측의 노고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다.

 

 

 

 

 

 

 

 

11월 17일 통일쌀 보내기 경남운동본부가 경남 도민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통일쌀 50톤을 25톤 트럭 2대에 실어 북한 동포들에게 보냈다. 통일쌀 보내기는 농민들이 통일쌀을 수확해 북한동포 수해 구호차원에서 국민들과 함께 정성을 모아 보내는 민간교류 활동이다. 통일부에서 반출을 막기도 해 남북관계의 물꼬는 여전히 닫혀 있는 셈이다. 그래서 마산겨레하나의 이번 통일쌀 일일찻집은 남북한 긴장국면 속에서도 멈출 수 없이 시민들과 회원들의 성원으로 성사된 것이다. 비록 예년에 비해 적은 숫자였긴 했지만 각별한 의의가 있었다고 보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