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의 분노 낙동강의 사랑^^

2010. 11. 21. 13:56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MB정권의 4대강 삽질은 급기야 경남도의 낙동강 사업 강제회수란 폭거를 자행하였다.

이는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지방자치단체를 탄압하는 민주주의 파괴 지방자치 말살 책동이다.

 6.2 지방선거 이후 지방공동정부를 구성한 경남도, 야당,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탄압에 다름 아니다.

 

야4당이 거리로 나섰고 시민사회단체 노동자 농민 시민이 대열에 합류하였다.

낙동강 전투라고도 불리우는 범도민적 낙동강 지키기 투쟁이 이곳 창원에서 타오르기 시작하였다.

정우상가 앞 천막농성, 기자회견, 삭발식, 서명운동, 촛불집회 등으로 강고한 반MB 연합전선이 형성되었다.

 

 

 

 

 

11월 19일 정우상가 앞에서 개최된 "낙동강사업 강제회수 철회와 이명박정부 규탄 경남도민 대회"는 의미심장했다.

야4당 대표가 투쟁 대열에 함께 섰다는 것은 전국민적 항쟁의 신호탄으로 봐도 무방하다.

합천, 함안, 김해, 밀양 피해 주민들도 참석해 농토에서 쫓겨나게 된 심정을 절절히 토로하며 대책을 호소하였다.

 

 주민들은 야4당 대표와 간담회도 가졌다. 분노의 촛불을 들고 거리에 연좌한 시민들의 가슴에도 열불이 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60%에 가까운 경남도민이 4대강 사업 조정을 원하고 있고,

55%의 도민들이 사업회수에 반대하고 있는데도 MB정권은 4대강 삽질을 막가파식으로 밀어붙인다.

 

 

 

 

 

또 한나라당은 소속 자치단체장들을 선동해 경남도의 정상적 도정을 가로막는 행동을 벌이고 있다.

4대강 사업으로 복지예산이 삭감되었고 채소값이 폭등하는 등 민생이 심각해졌고,

낙동강변 농민들의 생존권이 박탈된 지경인데도 이 모든 걸 철저히 외면하고 국민을 속이려 든다.

 

창원 정우상가 앞에 길고 긴 촛불 대열이 "4대강 사업 중단", "낙동강사업 강제회수 철회" 손피켓을 들었다.

MB정권의 민심 이반은 심각했으며, 레임덕은 이미 시작됐고, 임기는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분명했다.

김두관 지사가 이끄는 경남 공동지방정부와 도민의 의견을 받들어 정부의 만행을 막아내는 일은 모두의 몫이었다.

 

 

 

 

 

올림푸스 SP-560 디카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지 손떨림이 심해 에러가 많이 났다.

촛불집회를 마치고 마창진환경연합 후원의 밤에 갔는데 많이들 왔다.

민주노총 경남도본부 4층 강당은 "강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생명 환경 열기로 후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