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의장 민주시민상 축하연에서^^

2010. 11. 6. 09:39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열린사회 희망연대 전의장이자 6.15 경남본부 상임대표인 김영만 선생이 부마민주항쟁 31주년에 민주시민상을 수상하였다. 민주화, 통일, 시민사회 운동에 기여한 그의 헌신적 활동이 빛을 발하였다. 그래서 마산의 여러 단체가 힘을 모아 11월 5일 저녁 사보이호텔 5층 홀에서 축하연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백남해 신부의 사회로 축하공연, 축사, 영상물 상영, 건배 제의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 분위기가 무척 좋았다.

 

하동임, 박영운 가수의 노래 공연은 참석자 모두를 기쁘게 만들었다. 그의 활동상이 담긴 영상물을 보느라니 마산지역 시민사회단체의 활동이 파노라마처럼 부각되었다. 3.15 민주의거, 김주열 열사, 친일잔재 청산, 친구야 미안하다 다큐 등 널리 알려진 시민행동이 또렷이 되살아왔다. 최근 김주열 열사 인양지의 문화재 지정 신청 소식도 희망적이다. 그리고 6.15 경남본부의 평화통일 운동은 남북관계의 개선과 민간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6.15 선언 정신을 널리 알려 내었다.

 

 

 

 

 

김의장은 "저 혼자 한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미안하고 송구스럽습니다."라고 겸연쩍어 하였다. 하지만 이경희 여사, 이순항 회장, 홍중조 선생 등 지역의 인사들이 한결같이 그의 역사 바로세우기, 민주화, 통일, 시민운동에 기여한 업적을 기리며 "지역사회의 소금"이라고 진심어린 축사를 보내 주었다. 부인께서도 세월이 세월을 가져간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편지글' 낭송과 함께 '백만송이 장미' 축가를 불러 주었다. 그는 "아무도 미워할 수 없는 당신"이었고 연륜을 넘어 "이제부터 다시 뛰셔야 한다"고 격려해 주었다.

 

희망연대 이동근 의장은 인사말에서 "머리나 몸이 아니라 심장으로 존경한다"며 "더욱 크게 하나되는 시민사회단체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까지 하였다. 이날 축하연에는 제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많이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정당, 시민단체, 시민, 용마고 동문, 노동자, 예술인, 상인 등 그를 아는 지역사회 인사들이 다함께 수상의 영예를 나누었다. 그리고 그가 작사 작곡한 "그날이 올 때까지" 노래를 다같이 부르며 행사를 마쳤다. 모처럼 마산 지역사회에 따뜻한 희망바람이 불어와 우리 모두를 기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