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미술상 마산예술의 자랑거리죠^^

2010. 11. 13. 01:19지역 문화행사 소식/그림이좋아

 

 

 

 

제20회 동서미술상 수상자로 통영의 장치길 화가가 선정되었다.

2010년 11월 12일 오후 7시 마산 동서화랑(송인식 관장)에서 동료 화가 및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식을 진행하였다.

통영 한려수도를 금빛 은빛으로 수놓은 듯한 화가의 작품을 대하니 그리운 고향바다가 눈에 어려왔다.

제1회 수상자 조현계 화백, 안홍준 국회의원, 이순항 불교신도회 회장, 성낙우 마산예총 회장, 백한기 3.15의거 기념사업회 회장,

구주모 경남도민일보 사장 등을 비롯해 지역의 문화예술인들과 동료화가들의 축하 속에 따뜻한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송인식 관장의 유모어 넘치는 내빈 소개와 환영사는 동서미술상의 존재 가치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었다.

내빈들의 축사에서도 송관장의 만수무강을 축원하고 동서미술상의 지속을 열망하였다.

장화가는 수상 소감에서 "생명의 꽃을 품은 통영 바다의 풍경을 고향처럼 가슴에 안고 살고 싶다"며

"동서미술상을 안겨준 영예에 감사드리고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서 모처럼 반가운 얼굴들을 만났다. 그 중 조영재 화가, 박동렬 화가는 다음블로그 이웃이기도 하다.

특히 고성에서 달려온 박동렬 화가는 이름도 비슷하고 댓글도 주고받으며 웹상으로 정을 쌓은 착한 예술가이다.

그와 옆자리에 앉아 얘기를 나누다 보니 앗차 싶었다. 척추를 다친 병마를 이기고 예술혼을 불태우는 전업화가였던 것이다.

진작에 알아차렸어야 됐는데 인터넷의 허점인지 미처 몰랐다. 담에 블로그 이웃으로서 인터뷰를 신청해 포스팅할 생각이다.  

 

 

 

 

 

동서화랑과 동서미술상은 마산예술의 자랑거리이다.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메세나운동의 산실이기도 하다.

비록 통합창원시가 되었다 하지만 마산을 기억하는데는 동서화랑이 한몫 단단히 할 것이다.

그래서 참석한 사람들 모두가 송인식 관장님이 오래 오래 건강하시라고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렸다.

한 점의 그림을 위하여 바친 땀방울을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화가는 작품창작에 혼신의 힘을 쏟는다.

 

 

 

 

 

여기에 덧붙여 같은 통영 출신 박동렬 화가의 작품을 잠깐 소개하기로 하자.

지난 8월 11일~17일 마산대우백화점 8층갤러리에서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신통히도 예향 통영 출신답게 그의 그림에서도 바다 풍경이 포근하게 안겨왔다.

박경리, 윤이상, 전혁림 등 통영 문화예술인들의 예술혼이 되살아나 숨쉬는 듯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