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앞 두 개의 풍경

2010. 7. 6. 00:53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5부·저 계곡 물처럼 늘 새롭게

 

 

 

경남도청 앞 두 개의 풍경

 

 

장마철 한더위도 가라

경남도청 앞에선

민심의 파도 치는가

 

머리띠 질끈 맨 어민들

진해 바다를 매립해

오랜 삶터를 뺏은

STX조선을 규탄하고

 

4대강 중단을 요구하며

행진하는 종교인들

강은 흘러야 한다고

간절하게 외쳐 부르네

 

강병기 정무부지사가

어민들을 만났고

김두관 도지사 손수

사제단을 맞이했구나

 

바뀐 도정을 환영하는

경남도민 얼굴엔

민심의 숭리 넘쳐라